우직한 오늘을 위하여

 

팬데믹이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간 지 어느덧 2년이 흘렀습니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상을 살아내면서 우리는 매일매일 잘 견뎌내는 방법을 깨우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020년 4월, Vol. 222호를 끝으로 잠시 방학을 맞이했던 에듀클래식이 여러분 곁을 다시 찾아갑니다. 에듀클래식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작업이었어요.
이번 스페셜 인터뷰북에는 오세현 선생님을 중심으로 열피쌤을 이끄는 스텝진 스물두 명의 이야기와 교육철학을 담았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6월의 여름날, 촬영장에서 만나 뵀던 인터뷰이 모두 사랑스러운 미소와 온화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들이셨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직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단단한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고백하건대, 이번 에듀클래식 스페셜 에디션은 전국에 있는 모든 음악 교육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한 음악 교육계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뉴 노멀 시대의 음악교육 비전’을 독자 여러분들과 나눠보려고 합니다.
5개월 동안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연결해주신 리더 오세현 선생님, 편집의 균형을 아름답게 맞춰준 든든한 동료 김민지 디자이너, 스물세 명의 내면과 표정을 프레임 속에 성실하게 담아주신 포토그래퍼 장호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에듀클래식은 앞으로도 건강한 음악 교육계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함께 걸어요.

 

WRITE 김희영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