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더욱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요.”
JUDIS(Junior Diffuse Smile)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웃음을 선물하는 뜻을 가진 쥬디스음악학원은 오늘도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음악교육을 꿈꾼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웃음으로 음악을 선물하는 천안 쥬디스 음악학원 김지혜 원장입니다. 쥬디스는 since1998에 개원한 전통 있는 학원입니다. 15년 동안 강선경 원장님이 운영하시고 제가 10년 넘게 대리원장으로 있다가 인수했습니다. 담임제로 운영하고 있기에 좀 더 체계적인 수업을 자랑합니다. 또한 유아 놀이 수업, 기초놀이수업, 반주법 등 주 1회 특강 수업을 하는데 이 수업들은 모두 전 원장님께서 틀을 잡아주셨어요. 이제는 저의 교육 스타일에 맞춰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놀이 수업을 주 1회 진행하고 있고 쥬디스의 시그니처 수업인 ‘듀오데이’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지난 듀오 야외연주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피아노를 오래 배우면서 잘 치게 하는 것”이 저의 운영 모토입니다. 이 단순한 모토가 참 어렵더라구요. 피아노는 1~3년 동안 꾸준하게 하더라도 결과물이 바로 나타나는 악기가 아닙니다. 기본 5년 이상은 배워야 성인이 되었을 때 잊지 않고 연주할 수 있죠. 특히나 요즘처럼 다양한 과외 활동을 하는 친구들에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비록 동네학원이지만, 우리 쥬디스 친구들은 오래 배우면서 정말 피아노를 잘 치는 친구들로 키워내고 싶어요. 유치원 때부터 본 친구들이 고학년이 되어 즐겁게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의 생명이 좀 더 연장되는 기분이랄까요? 항상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카페 이름답게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열피쌤 모임을 통해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만 보이고 아는 것만큼 가르친다고 생각해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기 쉽죠. 나이 들면 귀찮은 게 점점 많아지고 하루하루 적당히 살아가고 싶기도 하잖아요. 저도 초반에는 세미나도 자주 가고 여기저기 새로운 게 있으면 다 가서 보고 배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내 안에서 섞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냥 딱 그 하루 배움으로 끝나버리는 거죠. 배운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나의 학원에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목표라면 거창해 보이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상황에 맞다면 바로 접목해보는거죠. 비록 알고 있는 내용이고 지루할지라도 한가지라도 얻어갈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학원을 운영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나에게 열피쌤이란? 짧고 굵게 표현해주세요.
‘복숭아’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복숭아거든요(웃음)

끝으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전국의 선생님들과 에듀클래식 독자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지금 무척 힘든 시기에 있을 우리 선생님들! 어느 하나 힘든 사람이 없는 이 상황이 무척 속상하겠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갈 수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 시기가 지나고 하루빨리 아이들의 피아노 소리가 학원가득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