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ce;
달콤하게, 부드럽게

아이들을 향한 부드럽고 다정한 시선

클라비어음악학원 장은총 원장

 

‘dolce – 돌체’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티칭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촉촉이 적셔주는 클라비어음악학원 장은총 원장. 그는 늘 ‘친구 같은 교사’에 대해 생각한다.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 어루만져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은총 원장의 시선은 늘 아이들을 향한다. 학생들의 ‘현재’에 귀 기울이는 그의 시선이 참 반갑다.

선생님과 학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아노학과 졸업과 동시에 개원하여, 클라비어 음악학원을 9년째 운영 중인 장은총입니다.
우리 학원의 모토는 ‘피아노와 음악, 더불어 예술이 아이들의 삶에 녹아드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학원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아요.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음악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19년부터 1년 동안 이전 준비하여 20년 1월에 위치를 옮겨 재오픈을 했는데요. 오픈하자마자 코로나 19가 대구·경북 지역 유행 때문에 휴원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학부모님들은 학원에 많은 아이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였죠. 그래서 과감하게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정원제 수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원생들이 감소했으나 온전히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교육의 질이 향상되었어요. 또한 정원제 수업으로, 시간별로 제한적인 인원만 등원하다 보니, 자연스레 거리두기 준수도 가능하게 되었고,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도 올라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학원의 시스템으로 수업의 질이 향상되고,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
– Wolfgang Amadeus Mozart –

온라인 교육이 한창인데, 음악학원처럼 예체능을 가르치는 기관은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떤 커리큘럼과 수업 방식으로 아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아이들의 안전과 방역을 고려하여 수업 시스템을 변경했습니다.
첫째는 타임별 정원제 수업 시스템을 도입하여 동시간대 집합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그룹 활동 교육에서 1인 워크지 활동 위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학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피아노 레슨과 이론 공부를 정확하게 열심히 배우는 대신 주 1회 특강 날에는 음악으로 함께 놀면서 배우자!라는 모토로 감상, 음악보드게임, 컵타, 동요수업, 다양한 활동 그리고 고학년 친구들을 위한 투피아노 포핸즈 등의 창의예술융합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1인 워크지 활동 위주로 특강을 하고 있고, 최대한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가 안정화 되면 아이들의 인내심, 끈기, 무대 경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분기별 암보대회, 피아노 콘서트를 계획 중입니다. 얼른 아이들과 함께 더욱더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하게 되면 좋겠어요.

선생님께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음악학원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피아노와 음악, 더불어 예술이 아이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도하는 공간이 음악학원의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행복 지수를 위해 교육자가 들어야 할 ‘마음의 소리’는 어떤 것일까요?

단순한 사제지간이 아닌, 아이들의 고민과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맞벌이 가정과 조기 성숙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갖고 있고, 해소할 통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든 학생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평소와 다른 표정이나 행동을 읽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는 이유, 해야만 하는 이유, 혹은 열피쌤을 통해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시대에 맞춰 음악교육 트랜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있어서 다른 유행들은 조금 뒤처질지 몰라도 음악교육만은 가장 앞서갈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벤치마킹을 해야 합니다. 열피쌤 모임을 통해 음악교육 시대에 맞는 트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올해 계획과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알려주세요.

올해의 계획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우리 학원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꿈은 단순한 음악교육이 아닌, 우리 학원을 거쳐 간 모든 아이들의 중요한 성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바른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