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abile;
노래하듯이, 사랑스럽게

일상을 노래하듯, 사랑이 넘치는 교육 현장

다솔음악학원 이슬하나 원장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꺼내어주고 싶어요. 다솔음악학원에서 배운 학생들 모두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솔음악학원에는 언제나 ‘cantabile – 칸타빌레’의 선율이 흐른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는 전주 다솔음악학원 이슬하나 원장의 철학을 들어보자.

선생님과 학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솔음악학원은 전북 전주시 서신동 서문초등학교 정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였고,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어요. 10여 년 넘게 강사로 일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학원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다솔음악학원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이끌어 내고, 부모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피아노를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피아노를 치고 싶고, 다니고 싶어 하는 그러한 학원입니다.

팬데믹 이후 학원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아요.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음악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작년 1∼2월을 제외하고는 감사하게도 학원을 쉬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로 인해 대체할 때에 학부모님들께 발 빠른 대처로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등·하원 출결 어플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수 정원제는 아니지만, 타임별로 더 꼼꼼히 1대1 케어가 가능해져서 아이들의 진도 상황은 물론, 성격이나 성향 등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음악의 언어는 무한하다.
여기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 Honore de Balzac –

온라인 교육이 한창인데, 음악학원처럼 예체능을 가르치는 기관은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떤 커리큘럼과 수업 방식으로 아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학원의 전반적인 커리큘럼과 레슨 시스템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수업 시간이 10분 줄어들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하여 필수가 된 피아노 소독과 아이들이 많이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매달 특강을 진행했는데 활동적인 특강은 잠시 주춤하고 워크지와 교육과정에서 중요시되는 예술융합 교육을 위해 미술을 접목하여서 만들기 특강도 하고 있습니다. 그 달의 환경에 맞춰 음악전래놀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인 2악기 시대에 피아노 하나만이 아닌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부는 관악기들의 수업을 멈추고, 안전하게 수업 가능한 칼림바와 우쿨렐레를 함께 수업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음악학원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주입식의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주고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는 이유, 해야만 하는 이유, 혹은 열피쌤을 통해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코로나로 인해서 넘쳐나는 라방과 수업 자료들이 있지만, 그동안 터득하고 알고 있었던 것들 다시 리마인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대로 멈춰 버리면 나에 대한 발전도 없을뿐더러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대부터 50~60대 원장님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는 음악계인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올해 계획과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알려주세요.

학원 음악회를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 음악회를 진행하고 싶어요. 또한 저의 연주회들과 우리 아이들의 음악적인 발전과 아이들에게 감성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꾸준히 배우고 노력할 예정입니다.